• 이것이 공매도다

    1/ 공매도(空賣渡, short-selling)는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파는 거래 행위를 말한다. 공매도는 차입공매도(covered short-selling)를 말한다. (반면, 무차입공매도naked short-selling는 불법이다.) 차입공매도는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팔기 전 주식 대여자로부터 미리 주식을 빌려와 매도하는 공매도 방식을 말한다.

    2/ 공매도가 자본시장에 기여하는 가장 중요한 장점은 주식의 가격효율성과 관련된 것이다. 가격효율성(price efficiency)이란 주가가 얼마나 적정가격(또는 공정가격)에 가까이 있는가를 말한다. 적정가격(fair price)이란 투자자가 감수하는 위험에 대한 적정한 수준의 보상으로 책정되는 가격을 말한다. 이것이 ‘적정’한 이유는 수익률(return)이 결국 위험(risk)에 대한 보상(compensation)으로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격이 적정가격에서 벗어난 경우 이는 누군가가 책임져야 할 분량의 위험을 지지 않은 채 보다 높은 수익을 얻고 있다는 것을 뜻하고, 이는 다른 누군가는 보상이 따라오지 않는 과도한 위험을 지고 있다는 것과 같다. 공매도는 적정주가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공매도의 ‘가격발견price discovery’ 기능).

    3/ 공매도가 가격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은 그것이 정보에 기반한 투자이기 때문이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랜덤하게 사고파는 투자자들(noise traders)과 달리 열심히 그 회사에 관련된 정보를 찾아 스스로를 무장시켜 거래하는, 즉 ‘정보’를 가진 투자자일 가능성이 있다.

    4/ 공매도 투자는 역모멘텀(contrarian) 방식의 투자를 따른다. 역모멘텀 투자는 가격이 오르고 있는 주식들을 매도하고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주식들을 매수하는 방식의 투자다. 가격이 오르는 주식에 쏟아지는 매도주문은 가격 상승 모멘텀에 제동을 건다. 이처럼 역모멘텀 투자는 주가변동성(volatility)을 줄인다.

    5/ 공매도의 다른 중요한 기능은 공매도가 유동성(liquidity)을 공급한다는 것에 있다. 주식의 펀더멘털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주식을 파는 것이 어려워 할인한 만큼의 가격을 유동성 비용이라 부른다. 공매도는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 밀려 있는 주식이나 사고자 하는 사람이 밀려 있는 시점에 적절히 주식을 공급해주어 주식 거래를 용이하게 만들어준다(거래의 용이성easiness of trading).

    6/ 양철원 교수(단국대학교)는 2018년 그의 논문에서 2013년부터 2015년 사이에 발표된 한국 기업들의 이익 공시와 판매, 공급 계약 관련 공시들을 분석한 후 공시정보가 사전 유출되는 비율이 무려 50% 이상에 이른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찾아냈다. 또 호재성 뉴스보다는 악재성 뉴스가 사전 유출되는 비율이 더 높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그러나 이러한 악재성 뉴스 사전 유출이 공매도 거래 증가로 연결된다는 체계적인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7/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이후 이를 정산(short covering)하는 시점에서 가격이 올라 손실을 입을 것이 유력한 경우(숏스퀴즈short squeeze 상태), 인위적으로 가격 하락을 획책하는 행위를 ‘베어레이드’(bear raid)라 부른다.

    8/ 스탠퍼드대학의 네이글 교수는 1980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 데이터를 분석한 후 이를 바탕으로 시장이상현상(market anomaly)의 많은 부분이 공매도를 규제한 데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네이글 교수는 기관보유 지분율이 낮은 주식들에게서 시장이상현상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며, 이들 주식들은 좋은 소식보다 나쁜 소식을 더욱 느리게 반영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

    9/ 공매도라는 용어는 그 용어가 주는 부정적인 분위기가 문제가 아니라 부정확한 용어라는 게 더 문제다. 현실에서 합법인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온 후 매도하는 거래, 즉 차입한 후 매도하는 거래이므로 없는 것을 파는 거래와는 구분되어야 한다. 차입매도가 좋은 용어인 것은 불법으로 규제되고 있으나 버젓이 실행되고 있는 무차입공매도와 확연히 대비되는 용어라서 더욱 그렇다. 앞으로는 공매도를 차입매도로 바꾸어 부르자.


    ¶ 출처: 이관휘, ⟪이것이 공매도다⟫, 21세기북스, 2019 (책 구매하기)

    이것이 공매도다
  • 결국 삶의 재미는 절제에서 온다

    1/ 재미란 해상도를 높이는 일이다.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경험하면 그 안에서 생각지 못한 즐거움이 발견된다. 새롭게 알고 경험한 것이 늘어날수록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더 잘 알게 된다. 삶의 해상도가 높아지면 나 자신에 대한 해상도도 높아지는 것이다.

    2/ 재미있게 사는 삶을 지향할수록 우리는 절제의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중독되는 순간 그것의 노예가 된다. 노예의 삶에 자유는 없다. 나는 과거 파친코에 중독되었다. 내 경우 꼭 술을 마시고 귀갓길에 파친코에 들렀다. 파친코에 다시 가지 않겠다고 마음먹어도 술이 들어가면 절로 파친코에 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나는 파친코를 끊기 위해 술을 끊었다.

    3/ 당신의 삶에 제약을 가하는 여러 의무와 책임,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무조건 거부하지 말고 나라는 나무를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해주는 가지치기라고 생각하자. 힘들기는 하지만 결국은 우리 삶을 더 건강하게 하는 동반자인 셈이다. 제약에서 벗어난 삶을 꿈꾸지 말고, 그 제약 안에서 당신의 자유를 완성하자.

    4/ 많은 사람이 바라 마지않는 ‘워라밸’의 핵심은 직장 생활에서도 개인 생활에서도 포기할 것이 있다는 것이다.

    5/ 자신을 특별하게 여기는 순간 역설적으로 우린 불행해진다. 내 인생은 특별할 필요도 대단할 이유도 없다. 특별하지 않아도 대단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못 가진 것에 대한 욕망으로 가진 것을 망치지 마라. 지금 당신이 가진 것 역시 한때는 바라기만 했던 것 중 하나였을 것이다.”(에피쿠로스)

    6/ 양보(讓步)의 한자를 살펴보면 ‘걸음 보(步)’자를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대에게 한 걸음 내어준다는 뜻이다.

    7/ 우리가 원하는 목적지에 닿기 위해 정작 필요한 건 새로운 경로다. 목표에 대한 열정이나 집념이 아니라 새로운 경로를 구축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목표를 세우는 데 3할의 시간을 쓴다면, 나머지 7할의 시간은 새 경로를 짜는 데 써야 한다.

    8/ 배움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건 자신은 뭐든 잘해야 한다는 오만에서 비롯된 감정일 수 있다. 초심자의 자유. 마음껏 실수하고 틀리고 물어볼 기회를 누려야 한다.

    9/ 미리 준비하는 사람에게 행운이 따른다.

    10/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하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세야말로 나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 출처: 진영호, ⟪어른의 재미 – 버릴 건 체면, 잡을 건 균형⟫, 클레이하우스, 2022 (책 구매하기)

    어른의 재미
  • 블리츠스케일링, 효율보다 속도를 중시하는 反직관적 경영 전략 9가지

    블리츠스케일링(blitzscaling)

    블리츠스케일링(blitzscaling)이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속도를 효율보다 우위에 두는 전략이다. 시장이 매우 혼란한 상태라면 비효율보다 지나치게 안전을 추구하는 태도가 더 위험하다. 빠른 속도와 불확실성은 새로운 안전성이다.

    혼란을 기꺼이 수용하라

    아무리 세심하게 계획을 세워도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는 없다. 확실하지 않지만 나름대로 가능성을 추정해서 이를 근거로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ABZ 계획’이란 개념을 참고하라. 기업가들은 항상 A안, B안, Z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 A안은 기존에 세운 최고의 계획, B안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대비한 계획, Z안은 최악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비책이다.

    가장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 ‘바로 지금’ 필요한 사람을 영입하라

    다음 단계에 도달할 수 없다면 다음 단계를 걱정하는 게 무슨 소용이겠는가. ‘바로 지금’ 필요한 사람을 고용하는 일에는 언제 그 순간(바로 지금)이 지나가는지, 언제 그 사람을 놓아주어야 할지 아는 것도 포함된다.

    ‘부적절한’ 관리도 때로는 용인하라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조직은 직원을 불안하게 만들고 사기를 꺾지만, 아주 빠른 속도로 규모를 키우고 있을 때는 1년에 3번씩 회사를 개편하거나 관리 팀의 구성을 계속 바꿔야 할 수도 있다.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스케일링을 해야할 때는 상세한 청사진이 없을 때가 종종 있다.

    불완전한 제품으로 빨리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완벽한’ 제품으로 천천히 시장에 진입하는 것보다 낫다

    시장에 빨리 진입할수록 제품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피드백도 빨리 얻을 수 있다. 출시 일자를 앞당기면 더 빠르게 학습곡선을 올라갈 수 있다. 평판을 떨어뜨리거나 고객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상태에서 당신이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확실히 파악하라. 입증되지 않은 사용자의 피드백과 데이터가 서로 모순될 때에는 데이터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

    불길이 타오르게 내버려 둔다

    당신에게는 모든 불길을 잡을 만한 시간이 없다. 불길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긴급성, 효율, 의존성을 고려해야 한다. 고객 인터넷 서비스 스타트업의 경우 가장 중요한 불길은 유통(distribution)이다. 유통 문제만 해결할 수 있다면 다른 불길을 잡는 것은 훨씬 더 쉬워진다.

    규모가 나오지 않는 일을 하라(폴 그레이엄)

    속도를 우선으로 삼는다는 건 보완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일이 어긋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QA 도구와 절차를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에어비앤비 창업자들이 형편없는 숙박지 사진의 문제를 해결한 방법을 생각해보라. 그들은 이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3가지 다른 방법을 거쳤다.

    고객을 무시하라

    고객을 무시하고 방치하는 일은 보통 불타게 놓아두었다가 나중에 잡아도 되는 쉬운 불길인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블리츠스케일링 기업들이 따라야 할 핵심규칙은 이것이다: “가능한 한 모든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라. 단, 그것이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면.” (다만, 고객 불만을 모른 체하는 일은 일시적인 해법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언제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가급적 훨씬 많은)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계획 오류’(planning fallacy)는 항상 있다. 자금이 많으면 예측 불가능한 일을 잘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대규모 자금 확보는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수 있다. 그리고 돈은 스케일링의 다음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해결해야 하는 중대한 문제들을 고치는 데에만 써야 한다. (다른 것들은 기다리게 해도 된다.)

    문화를 진화시켜라

    블리츠스케일링을 할 때 비효율을 감내하고 나중에 잡아도 되는 불길을 잠시 내버려 둘 수는 있지만, 조직문화를 방치하는 것은 선택지에 없다. 조직이 일하는 방식을 명확히 규정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문화는 구체적인 지시와 규칙이 없거나 그 규칙들이 한계점에 이른 상태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영향을 끼친다. 강력한 문화를 구축하는 데 전념한다는 것은 조직문화에 맞지 않는 이들을 채용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계획적으로 문화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제외시키되, 너무 비슷비슷한 사람만 채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처음부터 포용력 있는 문화를 구축하고, 회사가 더 많은 사람을 채용할수록 다양성을 더 중시하라.


    ¶ 출처: 리드 호프먼 ∙ 크리스 예, ⟪블리츠스케일링 – 단숨에, 거침없이 시장을 제패한 거대 기업들의 비밀⟫, 쌤앤파커스, 2020 (책 구매하기)

    블리츠스케일링 – 단숨에, 거침없이 시장을 제패한 거대 기업들의 비밀
  • 손웅정,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1/ 마음의 질서를 유지하는 기본적이고 규칙적인 일은 어려운 시기를 버틸 힘을 준다. 마음이 흐트러지면 가난과 고통도 배가된다.

    2/ 스물 여덟이란 이른 나이에 프로축구에서 은퇴하고 생활이 어려워졌지만 그 힘든 상황에서도 내겐 변하지 않는 게 하나 있었다. 생활 리듬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었다. 생활이 불규칙해지면 생각도 흐트러진다.

    3/ 청소하는 시간은 나에게 사색의 시간이다. 생각을 정리하고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지난 일들을 돌아본다. 마치 산책과도 같고 때론 참선과도 같다. 반복되는 동작 속에서 물결치던 마음은 고요히 정돈되고,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몰랐던 질문의 해답들이 우물처럼 차오른다.

    4/ 집이 잡다한 것들로 채워지는 순간 시간과 열정을 허투루 쓸 확률도 높아진다. 소유한다는 것은 곧 그것에 소유당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착각한다. ‘내가 무엇을 소유한다’라고. 하지만 그 소유물에 쏟는 에너지를 생각하면 우리는 도리어 뭔가를 자꾸 잃고 있는 것이다.

    5/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만 파악할 수 있다면 그 나머지는 모두 부차적이라는 걸 저절로 깨닫게 된다.

    6/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가의 문제,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의 선택, 그런 건 내 삶에는 자리하지 않았다. 나 자신에게 좋은 것이 진짜 좋은 것이다.

    7/ 돈에 내 인생을 다 빼앗기지 말고 진짜 내 인생을 누릴 시간도 벌어야 한다. 그 시간에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그것이 공차기이면 그 시간에 공을 차면 된다.

    8/ 교육이라는 말에는 ‘가르치다’를 넘어 ‘기르다’란 뜻이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축구를 가르치는 데서 끝날 게 아니라 선수로, 사람으로 길러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내가 중시한 것은 축구에 임하는 태도와 자세이다. 축구를 잘 하려면 운동능력 하나로는 어림없다. 운동능력이라는 재능을 뒷받침해 줄 ‘성실한 태도’와 ‘겸손한 자세’가 겸비되어야 한다.

    9/ 아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해하고 어떤 걸 좋아하는지만 생각하면 불안함과 초조함이 차오를 틈이 없다. 욕심이 차면 그 틈새로 따라 붙는 것이 불안과 초조이다. “네가 행복하면 됐다.” 이 마음이면 충분한 것이다.

    10/ 지속적으로 사랑하고 열망하고, 그걸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렇게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을 이길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중요한 건 여기에 있다. 그 마음 안에 있다.


    ¶ 출처: 손웅정,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수오서재, 2021 (책 구매하기)

  • 인생은 사고법에 좌우된다 (이나모리 가즈오)

    1/ 인생과 일의 결과는 ‘능력’, ‘열의’, ‘사고법’이라는 3개의 변수로 이루어진다.

    2/ ‘능력’은 지능 뿐만 아니라 운동신경, 건강 같은 신체적 능력까지 포함한 개념으로, 대부분 타고난 재능과 체질에 좌우된다.

    3/ ‘열의’는 다른 말로 ‘노력’이다. 이 ‘열의’는 ‘능력’과 달리 자신의 의지로 향상시킬 수 있다.

    4/ ‘사고법’은 사상, 철학 혹은 이념, 신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생관, 인간성, 사고방식 또는 인간으로서의 삶의 자세라고도 할 수 있다.

    5/ 결과값을 크게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바로 이 ‘사고법’이다. ‘능력’과 ‘열의’의 점수는 0점에서 100점까지지만, 사고법의 점수는 -100점에서 +100점까지로 그 범위가 훨씬 넓기 때문이다.

    6/ 인생은 생각보다 많이 길다. 타고난 능력은 긴 인생의 성과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7/ 능력을 발휘하려면 올바른 ‘사고법’이 꼭 필요하다. 마음은 없고 능력만 있는 사람은 재능에 휘둘려 반드시 실패한다.

    8/ 훌륭한 인생을 원한다면 행운이든 불운이든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플러스 사고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9/ 내가 이상적으로 여기는 ‘완전한 인간’은 선한 생각에 깊이 뿌리박은 채 인간으로서의 올바른 뜻을 관철하는 사람이다.

    10/ 원래부터 훌륭한 인격을 타고나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평생을 사는 동안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사고법과 인격을 연마해야 한다.


    ¶ 출처: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을 바라보는 안목 (책 구매하기)

  • 투자자는 판단이 옳았을 때 희열을 느낀다

    1/ 제대로 된 투자자는 단순히 돈을 버는 데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고 입증될 때 진정한 희열을 느낀다. 투자자란 “생업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행복한 사람”이다.

    2/ 분석가는 생각하고, 투자자는 운영하는 법이다. 회화에서와 마찬가지로 주식투자에서도 초현실주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머리가 아래에 있고 다리가 위에 있더라도 피카소의 그림은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으며 고가에 거래되고 있지 않은가? 나는 잘못된 정보를 무시하고 세인트 모리츠 주식을 산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정보 때문에 샀던 것이다.

    3/ 현재의 주가는 이미 과거의 일이지만, 일반적인 정보는 경우에 따라 미래의 주가가 될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정보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정보를 얻었다’는 것은 종종 ‘망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4/ 70년에 이르는 나의 주식인생에서 내부정보를 이용하여 돈을 번 것은 겨우 네 번 밖에 없다. 그중 두 번은 정보가 가리키는 대로, 나머지 두 번은 정보와는 정반대로 투자함으로써 얻은 결과였다. 물론 내부정보를 통해 돈을 잃은 경우는 셀 수도 없이 많다.

    5/ 위기를 견뎌낼 담력과 인내심이 부족한 투자자는 나중에 행운의 여신이 손을 내밀어도 그 기회를 잡지 못한다.

    6/ 아무리 예리한 감각과 합리적인 판단력을 갖춘 사람이라도 너무 과도하게 투자하거나 일시적이나마 정반대의 흐름을 견뎌낼 수 없으면, 모든 것을 일순간에 날려버릴 수도 있다.

    7/ 직관이란 상상력과 결합한 잠재의식적인 논리나 다름없다. 상상력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 이에 못지않게 융통성도 중요한데, 왜냐하면 주식투자자는 일단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즉시 그것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8/ 융통성이 가장 좋은 특성이라면, 완고함과 우유부단함은 가장 나쁜 특성이다. 이런 특성에 얽매이는 투자자는 큰 돈을 날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9/ 잘못된 정보는 올바른 정보의 잘못된 해석보다 덜 위험하다. 잘못된 정보를 가진 투자자는 그것을 비판적으로 따져보기 마련이다. 잘못된 정보의 잘못된 해석은 도리어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10/ 정보에는 늘 귀를 열어놓고 있어야 하지만, 매일매일의 주식동향을 살피는 것은 오히려 생각에 방해가 된다. 냉철한 투자자들도 그로 인해 초조해질 수 있다.

    11/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을 미리 예상할 수 없을 경우 적어도 과거의 사건들은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것은 경험을 늘려주고 장차 생각하는데 여러모로 도움을 준다.

    12/ 투자자들에게는 생각 없이 뭔가를 감행하기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어떤 일을 곰곰이 생각해보는 것이 더 유용하다.

    13/ 투자자는 잘 훈련되어 있어야 하고, 냉정하고 심지어는 냉소적이어야 하며, 약간 거들먹거리는 태도로 ‘당신들은 모두 엉터리고 나만 제대로 보고 있는 거야’라는 식의 생각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증권시장은 심술쟁이처럼 때로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과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한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14/ 누군가 나에게 투자의 역사를 한마디로 요약해달라고 한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겠다. 인간은 ‘놀이하는 존재homo ludens’로 태어나서 놀면서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는 바, 놀이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15/ 뚜렷한 주관을 갖고 결단을 내릴 수 없는 사람은 증권거래소에 발을 들여놓지 말아야 한다. 결단력이 없는 투자자들에게 주가는 항상 높거나 너무 높으며, 또한 주식을 사기에는 시기가 항상 너무 늦거나 아직 너무 이르다.

    16/ 생각, 논증, 혹은 동기부여가 없는 투자자는 룰렛게임을 하는 사람과 같다. 그런 사람은 단지 도박꾼일 뿐이다.

    17/ 주식을 살 때는 낭만적이어야 하고, 주식을 팔 때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사이의 시간에는 그것에 대해 완전히 잊어버려야 한다.


    ¶ 출처: 앙드레 코스톨라니, ⟪돈이란 무엇인가 –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1,000가지 돈을 다루는 방법⟫ (구매하기)

    책: 앙드레 코스톨라니, ⟪돈이란 무엇인가 –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1,000가지 돈을 다루는 방법⟫ (2016)
  • 어딘글방의 어딘이 말하는 활활발발 글쓰기

    1/ 글이라는 건 문장이 이루는 건축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나의 완벽한 문장, 또 하나의 완벽한 문장, 또 하나의 완벽한 문장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글이 되는 것이다. 그중에 한 문장이라도 불량품이 있다면 부실 건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

    2/ 작가란 세상을 낯설게 바라보게 할 줄 아는 사람이다. 낯설게 하기, 글쓰기의 핵. 설명만으론 가닿기 어려운 이 지점은 때로 좋은 글 한편으로 정확하게 가늠된다.

    3/ 글쓰기는 용기와 관련된 행위다. 눈부신 한 편의 글 안에 전투의 상흔이 이곳저곳 깊게 배어 있는 까닭이다. 견고한 질서 완고한 관습 치밀한 통제를 부수고 깨뜨리고 균열을 내는 것, 글쓰기란 그런 것이다.

    4/ 글을 쓰게 하는 본연의 힘은 하고 싶은 이야기 혹은 해야 하는 이야기가 있느냐, 그것도 얼마나 절실하게, 얼마나 혹독하게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5/ 제목과 첫 문장을 섹시하게 써야 한다. 독자들이 안 읽어보고는 못 배기게끔 하는 것이다.

    6/ 언제나 어디서나, 쓸 수 있기 위해서는 손을 벼리어두어야 한다. 마음에 있는 이야기, 너에게 들은 이야기, 바람이 전해준 이야기, 오래전 죽은 사람이 하는 이야기, 오지 않은 세상에서 보내는 전언, 동네마다 서 있는 느티나무가 서리서리 품고 있는 그 이야기는 불현듯 느닷없이 나에게 온다.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되는 이야기를 세상에 내보내기 위해서는 모든 날 모든 순간 푸르게 날을 갈아두어야 한다.

    7/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에 나는 종종 일주일에 한 편씩 한 번도 빠지지 않고 3년, 이라고 답하곤 한다. 그곳이 도착지가 아니라 출발점이라는 얘기는 굳이 하지 않는다.

    8/ 그런 시기가 있다. 어떻게든 그 시절, 그 사건을 혹은 그 기억을 복기하고 반추하고 해석해내 스스로 이해하고 납득하고 정리해야 다음 단계의 삶으로 넘어갈 수 있는. 그날이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므로 글방러들은 함께 글을 읽고 섬세하게 공분하고 가열차게 지지하고 적확하게 비평하는 데 맹렬하게 몰두했다, 지치지도 않고. (…) 누구도 이들에게 어떤 글을 쓰라고 요구하지 않았지만 때가 되면 불현듯 눈을 든다, 아득하고 광활한 세계, 미세하고 섬약한 생명들을 향해. 그리고 홀리듯 나아가고 다가간다. 이야기는 겹치고 흐르고 관통하고 당기고 밀며 이 시대의 풍경을 오롯이 드러낼 것이다.

    9/ 글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란 곧 삶을 해석할 줄 아는 사람이다. 경험을 몸에서 떼어내 세상 속으로 보내고 그 풍경을 곰곰이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이다. 애증과 수치와 모욕과 공포와 분노를 내 것인 듯 내 것 아닌 내 것 같은 것으로 다룰 줄 알게 되기까지는 스스로를 ‘견디는’ 혹독한 시간과 스스로를 ‘넘어서는’ 고단한 수련이 필요하다. (…) 글이 혹은 세상이 아름다우면서 아플 수 있고 아픈 것이 나쁜 것은 아니며, 우리가 서로에게 낙하하는 것은 부서지지 않기 위함임을 보여준다.

    10/ 좋은 글의 요건. 첫째,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솔직해야 한다. 셋째, 마음이 기울거나 치우침이 없어야 한다. 넷째, 단순하고 담백한 문장을 쓴다.


    ¶ 출처: 어딘(김현아), ⟪활활발발 – 담대하고 총명한 여자들이 협동과 경쟁과 연대의 시간을 쌓는 곳, 어딘글방⟫, 위고 (2021) (구매하러 가기)

    책: 어딘, 활활발발 (2021)
  • 가상자산은 자산배분 관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다

    1/ 기존 자산군과 가상자산과의 상관성은 전통적인 안전자산군과 비교해보아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상관계수 -0.07에서 0.22 사이에 분포).

    2/ 최대 분산효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여 분석해보아도 유의미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참고: 분산효과가 미미하다면 가상자산 비중은 0에 가까울 것이다.)

    3/ 기존 자산군만으로 이루어진 포트폴리오(벤치마크)의 수익률/변동성 비율(샤프) 대비 가상자산을 편입한 포트폴리오는 위험조정수익 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된다.

    4/ 정적자산배분 전략에 가상자산을 조합하고, 월간 리밸런싱으로 매월말 수익을 실현할 경우, 안정적인 누적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된다.

    5/ 가상자산에 유의미하게 작동하는 팩터는 가상자산 자체의 모멘텀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직관적으로도 비효율적인 시장에서는 한 번 오르기 시작하면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내리기 시작하면 하락 추세가 지속되는 경향이 있을 것임을 알 수 있다.

    6/ 일시적 매매법(stochastic pop)은 추세 시장에 유효한 전략이다. 특정 기간 동안의 고점 돌파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특정 기간 동안의 저점 돌파시 청산하는 전략이다.

    7/ 단기 모멘텀 활용 전략에 따른 일시적 매매법의 백테스팅 결과, 동일 기간의 매수 후 보유(buy&hold) 전략의 누적 수익 대비 압도적인 성과를 보인다.

    8/ 고위험자산군인 가상자산 가격은 위험선호 심리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변동성 지수(VIX)가 높은 경우 가상자산 비중을 낮추는 손절매 전략이 유효할 가능성이 높다.

    9/ 만약, 가상자산이 본격적으로 자산군으로서의 지위를 얻게되며 기존 위험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높아질 시, 하락장에서의 포트폴리오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우려가 있다.

    10/ 가상자산의 가격과 모멘텀을 기반으로 한 기술적 분석만으로도 이미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가상자산은 충분히 매력적인 자산이다. 포트폴리오에 1~10% 비중으로 가져갈 시 변동성을 크게 확대시키지 않고도 성과를 매우 큰 폭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출처: 허석민(RA)·방인성, ⟨가상자산군 편입 및 운용 전략⟩, 유진투자증권 (2022.1.3)

  • 개미가 망할 때까지 주식 투자를 하는 이유

    1/ 개인투자자 집단은 정보의 비대칭성과 가격견인력의 부족, 비합리적 확증 편향, 고빈도 매매행태로 투자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

    2/ 개인투자자가 주식 투자에 실패하게 되는 과정은 세 단계로 볼 수 있다.
    첫 번째 단계에서 개인투자자는 ‘초심자의 행운’을 통해 금융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
    ➔ 두 번째 단계에서는 개인투자자는 본격적으로 자본을 투입하고 규모를 늘리지만, 과신 편향확증 편향에 빠진다.
    ➔ 세 번째 단계에서는 투자종목의 실적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만 투자자는 몰입상승 편향에 빠진 채 ‘물타기’ 기법을 써서 손실규모를 키운다.

    3/ 첫 단계에서 개인투자자는 초보일수록 스스로 ‘잘 모른다’라는 무지를 인정함에 자연스럽게 위험을 회피하며, 비교적 확실한 투자처에서 입수한 정보만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한다. 대박을 바라거나 허황한 꿈을 꾸지도 않는다. 대다수 개인투자자는 장이 좋을 때, 주가가 오를 확률이 높은 시기에 입문한다.

    4/ 두 번째 단계에서 과신 편향은 대다수 사람이 자신의 능력과 지식에 대해서는 실제 그런 것보다 높게 평가하고, 위험과 악재가 닥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실제 그런 것보다 낮게 평가하는 행태와 연관된다. 주위에서 아무리 숱한 투자실패사례를 봤음에도 ‘나는 가능하다,’ 내지 ‘나는 실패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

    5/ 확증 편향에 빠진 개인투자자는 자신이 투자한 종목 혹은 전체 시장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거나, 악재의 영향을 최소화해 평가한다. 투자는 성공할 것이란 믿음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보만 취사선택하고, 자신의 믿음을 거스르는 정보에 대해서는 더 이상 객관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며, 자신이 믿고 싶은 대로 해석하는 것이다.

    6/ 몰입상승 편향이란, “어떤 판단이나 의사결정이 잘못된 것임을 알게된 후에도 이를 취소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는 현상”이다(이른바, ‘매몰비용 효과’). ‘물타기’ 매매기법은 매수한 주가보다 낮은 금액에서 주식을 추가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당연히 개별 종목에 투입한 자금의 규모가 커질수록 손실의 위험도 따라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증가된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판단하여 자금을 더 투입하게 되는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다.

    7/ 처분효과(disposition effect)란 이익에 대한 실현을 손실에 대한 처분보다 선호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손실을 내고 있는 종목보다 이익을 안겨주는 종목에 대한 실현을 더 빨리 하는 개인투자자의 행태를 설명한다.

    8/ 주가의 과거 추이를 참고한 개인투자자가 가격이 오른 주식은 곧 떨어지게 될 것이란 두려움을, 반대로 내린 주식은 곧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는 성향이 있다(이른바, ‘평균회귀mean reversion’). 이 때문에, 상승추세의 시장에서는 주가가 곧 떨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수익을 빠르게 실현하여 극대화하지 못하고, 하락장의 경우 떨어진 주식도 곧 오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손실 확정의 시기를 지연하여 손실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한다.

    9/ 금융시장은 아무리 고수라도 ‘한 방’에 망할 수 있는 세계다. 10번 거래를 해서 7번 수익을 봐도, 세 번의 거래에서 7번의 매매를 통해 얻은 수익 이상의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패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손실확정력의 부족이다. 손실 확정이란, 진입한 주식 혹은 파생상품이 음의 수익률을 보일 때, 청산거래를 통해 남은 투자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는 투자에 입문한 이라면 늘 명심해야 할 투자의 ‘기본 중의 기본’으로 꼽힌다. 하지만 ‘승률이 높은’ 개인투자자일수록, 손실확정에 취약한 경향이 있다. 스스로 ‘똑똑하다’고 여기는 투자자일수록, ‘자신의 예상대로 회복 될 것이다’는 믿음으로 손절을 꺼린다는 것이다.

    10/ 개인 전업투자자들은 금융시장에서 개인투자자로서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사실을 ‘부분적으로나마 간파(partially penetrate)’한다. 이들은 개인투자자가 성공하기 힘든 심리적 이유와 금융시장에서 정보의 격차, 작전세력, 공매도·세금 등 제도적 측면에 대해서도 잘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울어진 운동장’에 적극적으로 맞서 구조를 바꾸기보다는, 그 안에서 어떻게 하면 다른 경쟁자를 ‘이겨’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에 관해 골몰하게 된다. 그럼으로써 점점 더 많은 수의 개인투자자가 금융시장에 유입되고, 마침내 퇴출되는 결과가 초래된다.


    ¶ 출처: 김수현, ⟨개인투자자는 왜 실패에도 불구하고 계속 투자를 하는가? — 서울 매매방 개인 전업투자자의 꿈과 금융시장 간파⟩, 서울대학교 인류학 석사학위논문, 2019. (책 구매하기)

  • 조연으로 성공할 것인가, 주연으로 실패할 것인가

    1/ 창업을 하면 모든 게 골리앗과의 싸움이다. 창업자는 돈도 없고 소스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장을 뚫어야 한다. 멘탈이 강하지 않으면 못 견딘다. 단 한 번도 역경을 겪지 않은 사람이 그걸 견딜 수 있을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

    2/ 작은 결정은 수도 없이 틀린다. 결과가 신통치 않으면 빨리 잊는다. 그 시간에 갇혀 있으면 안 된다. 그 결정을 했던 이유 하나만 남기고 당시 상황은 잊어버린다. 왜냐하면 앞으로도 계속 나는 실수할 거니까. 중요한 건 같은 실수를 안 하는 것이다.

    3/ 나는 같은 현상을 두고 다른 관점으로 보거나 다른 해석을 하는 데 시간을 가장 많이 쓴다. 남들이 모르는 기회를 찾는 게 아니라 모두가 알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고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다.

    4/ 경영진의 자신감과 끈기로 승패가 갈린다. 전략은 아웃소싱할 수 있다. 다만, 끝까지 밀고 나갈 기세가 경영진에게 있느냐, 그게 더 중요하다. 어마어마한 뚝심은 어디서 살 수도 없다.

    5/ 잘못된 결정을 하는 것보다 결정을 안 하는 것, 늦게 하는 것이 더 나쁘다. 극도로 혐오한다. 제한된 정보만으로 뭐라도 결정해야 한다. 나는 주저하지 않는다.

    6/ 창업가로서 나는 이 일을 왜 해야 하는가. 그런 동기를 불어넣기 위해 어떻게 하면 완결되고 완벽한 논리로 설명할까. 그것을 고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그 일에 가장 시간을 많이 쓴다.

    7/ 비전의 힘이 의외로 강하다. 창업자가 이 회사를 왜 세우고 왜 이끌고 있는지, 지금 그 분야 일등을 달리든 삼등밖에 안 되든 간에 골리앗이 지배한 시장에서 뭔가 균열을 만들어내는 시도를 계속하는 이유. 그게 비전이다.

    8/ 나는 내가 이 회사를 만들고 이끄는 이유가 충분히 멋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늘 실패하고 내일 실패하고 되는 게 아무것도 없어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에너지를 유지하려면 그 이유가 필요하다. 돈만 가지고는 그 이유를 만들어낼 수 없다.

    9/ 창업을 하겠다는데 사람들이 말리면 본인도 생각할 것이다: 하지 말라고 하는 데엔 분명 이유가 있겠지, 다 망할 거라고 말하는데 하지 말까? 그 두려움을 뚫을 때 창업가가 되는 것이다.

    10/ 창업이야말로 가장 주체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이다. 그만큼 위험부담도 크다. 조연으로 성공할 것인지, 주연으로 실패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 원문: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의 이기는 게임을 하라⟫ (구매하기)

    책: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의 이기는 게임을 하라 (2021)
  • 그냥 하지 말라, 생각 먼저 하라

    1/ 변화가 누적되고 서로 영향받으며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숱하게 목격하며, 세상에는 유기체처럼 연결되어 변화의 방향이 합의되는 메커니즘이 있음을 납득하게 되었다. 그래서,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운명론이 아니다. 우리가 그것을 선호하고, 그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2/ 무조건 열심히만 하는 게 답이 아니다. 잘못된 방향이면 열심히 소진된다. 방향을 먼저 생각하고, 그다음에 충실히 해야 한다. 생각을 먼저 하면 된다. 어차피 일어날 일은 일어날 테니까. ‘Just do it’이 아니라 ‘Think first’가 되어야 한다.

    3/ 모든 것이 나우 데이터now data로 기록되는 시대이다. 이 투명한 시대에는 의사결정 과정과 근거, 나아가 우리 삶 또한 투명해야 한다. 투명성의 가장 큰 이슈는 단계별 충실함이다. 이제는 모든 단계가 좋아야 하고, 과정이 중요해진다. 열심히 해야 하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

    4/ 당신의 소비는 의미가 된다. 거꾸로 브랜드들은 지금부터 의미를 팔게 될 것이다. 콘텐츠 또한 메시지가 된다. 마찬가지로 네트워크 또한 메시지다. 네트워크가 메시지가 된다면 함부로 관계 맺을 수 없다. 내가 누구를 팔로우하고 있느냐도 누군가에게는 판단의 근거가 될 테니까.

    5/ 이제는 스스로의 흔적을 남기고 성장의 기록을 채록하는 것이 곧 나의 프로파일이 된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첫째, 직접 해야 한다. 둘째,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기록은 곧 공감이고, 의도의 진정성을 따지는 ‘근본’이다. 이제 우리는 근원적으로 착하게 살아야 한다.

    6/ 진정성authenticity의 어원은 ‘스스로’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것이다. 결국 진정성 있는 행동이란 내가 의도하고, 내가 행한 것이다. 업의 관점에서는 ‘주체성’과 ‘전문성’이란 덕목으로 해석할 수 있다. 내가 하고 싶고, 할 수 있으면, 우리는 신뢰를 얻는다.

    7/ 내가 모든 걸 다 할 수 없으니 좁힐 필요는 있다. 수많은 선택지 중 나의 본진을 설정하고, 먼저 시작함으로써 ‘근본’이 되는 것이다.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걸 해야지, 나오는 걸 하는 순간 카피캣이 된다.

    8/ 발견되기 위해서라도 먼저 해야 하고, 오래 해야 한다. 일관성consistency이 중요하다. 지향점이 한결 같아야 하므로 그걸 설정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먼저 원을 그리고, 그 원에 내가 하는 활동을 정합시키는 작업을 하라는 것이다.

    9/ 내 행동 하나하나는 그 자체로 완결되어야 하지만 전체를 보았을 때는 맥락 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메시지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는 게 앞으로의 미션이자 비전이 될 것이다. 루이비통은 160년, 파타고니아는 40년 걸렸다.

    10/ 생각이 공감을 얻으려면 쉬운 설명이 필요하다. 우리의 철학을 어떤 상징스토리에 담아낼지 정해야 한다. 이를 통해 나의 의지를 이해하는 사람, 내 고민의 가치를 알아줄 사람을 찾을 수 있다. 결국 우리는 물건이 아닌 상징을 팔고 이야기를 파는 것이다.

    11/ 대행에 맡기지 않고 직접 해야 한다. 생활근육이 성장의 지표이다. 성장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의 훈장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현행화를 꾸준히 해야 한다.

    12/ 앞으로의 시대는 생각 없는 근면이 아닌, 궁리하는 성실함이 필요하다. ‘그냥 하지 말라’는 이유이다. 근본 있고 애호와 전문성 갖추며, 그런 자신을 브랜딩 할 수 있는 개인들이 살아남을 것이다. 깊게 하면 오래 하게 되고 자연스레 역사가 생긴다. 그러면 믿고 지지해 줄 팬덤이 생긴다.


    ¶ 원문: 송길영, ⟪그냥 하지 말라: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구매하기)

    책: 그냥 하지 말라: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2021)
  • 크래프톤 웨이, 사람에 대한 애정 없다면 멋진 경영은 끝난 것

    “이 책이 기업 스토리를 가장한 성공 신화나 위인전이 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에필로그에 적힌 장병규 의장의 말이다. 독자로서 나의 바람도 같았다. 다행스럽게도 저자는 그럴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서술은 정말이지 적나라하다.

    한 기업의 10년사를 이렇게 솔직하게 담아낸 책은 처음 봤다. 임직원의 비판, 불평, 불만, 때로는 비난과 비아냥, 심지어 퇴사하는 이들의 마지막 호소는 물론이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까지 실려 있다. 일부 가감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읽을 때는 진땀이 났다.

    반복되는 사업의 실패 속에서 경영진과 임직원은 상처를 주고 받았다.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야 했다. 자금줄이 말라 임금 2개월분 정도만 남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장병규 의장과 크래프톤의 경영진은 ‘소통’을 포기하지 않았다. 부정적인 의견을 받아 감정이 상하고 욕지거리가 나오더라도 어떻게든 응답을 했다.

    소통에 관한 장병규 의장의 메시지를 아래에 옮겨본다:

    오랜 세월 경영을 해보니 결국 진정성 있는 ‘소통’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었던 것 같다. (…)
    경영자의 소통이란 결국 이기심과의 싸움이다. 이기심과의 끊임없는, 너무나도 지루한 싸움이다. 인간의 이기심은 절대 없어지지 않으며, 성장하는 회사일수록 심지어 잘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회사일수록 이기심이 가득할 것이다. (…)
    경영자가 소통에 실패하거나 게을러지면 너와 나를 가르는 행위가 조금씩 시작된다. 편을 가르는 사내 정치가 시작되며, 사일로 현상이 본격화된다. (…)
    소통 과정에서 경영자는 인간적 상처도 많이 받을 것이다. (…)
    절대 사람에 대한 애정을 버려서는 안 된다. 경영은 본질적으로 사람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것. 사람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사실상 멋진 경영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장병규의 메시지 #4 소통에 대하여
    책: 이기문, 크래프톤 웨이, 김영사, 2021.

    크래프톤의 전신 블루홀 창업 초반의 설렘은 잠깐. 이어지는 기나긴 고난의 시간들을 다루는 대목에서는 그 고통이 생생히 전해졌다. 배틀그라운드의 초대박 성공이라는 결말을 알고 있었음에도 힘들었다. 블루홀 10년사의 클라이막스라 할 배틀그라운드 기획 이야기는 책의 중반부를 넘어가야 등장한다.

    공동창업자이자 투자자인 장병규 의장은 블루홀 창업 전에는 게임 제작에 관하여 잘 알지 못했다. 제작팀을 믿고 창업했고, ‘경영과 제작의 분리’라는 원칙을 지켰다. 단 하나의 게임을 만드는데 3년, 300억을 썼지만 부족했다. 4년, 400억을 써서 출시했지만 기대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제작을 맡았던 공동 창업자 4명 중 3명이 회사를 떠난다.

    처음부터 글로벌을 겨냥했다. 북미 시장을 두드렸지만 실패한다. 중국 시장에서도 진출해보지만 실패한다. 게임 시장이 PC에서 모바일로 급격히 변화하는 것을 목도하고 모바일 게임 제작팀을 중국 현지로 보내서 개발하는 모험을 감행하지만 역시 실패한다. 실패, 실패, 실패, 실패. 정말 징하게 실패한다.

    수많은 도전은 대부분 실패한다. 성공하면 좋겠지만 어떻게 실패하느냐도 중요하다. 사업적 성공에 실패하더라도 구성원의 성장은 이뤄야 한다. 사업은 실패해도 조직이 혹은 개인이 실패하게 두어선 안 된다. 조직은 경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장병규의 메시지 #6 도전에 대하여

    블루홀 2.0과 배틀그라운드

    2012년 겨울, 전체 직원의 20%를 내보내는 대규모 인원감축을 한다. 2013년 2월 강남에서 판교로 사옥을 이전한다. 임대료를 아낀다. 2013년 여름, 장병규 의장은 번아웃을 토로하며 회사 매각을 고민하지만, 김강석 전 대표가 만류한다. 김강석 전 대표는 차기작 출시 전까지 버틸 방법을 구상한다. “끝까지 하기 위한 지혜로운 실행들”(장병규 의장)을 모색한다.

    전략을 수정한다. 단 하나의 명작에 회사의 명운을 걸지 않고 포트폴리오를 넓힌다. 군소 게임 제작사(스튜디오)를 인수합병하여 연합군을 꾸린다. 이른바 ‘블루홀 2.0’이다. 그리고 2014년 11월, 연합군에 합류한 지노게임즈의 김창한 PD(현 크래프톤 대표)가 결국 일을 낸다. 2015년 11월, 김창한 PD는 지금의 배틀그라운드 게임의 기획서를 제안한다.

    제안을 받은 경영진은 이 기획이 말이 된다고 느끼면서도 말이 되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다. ‘경영과 제작의 분리’라는 원칙은 숱한 실패 속에서 이미 폐기되었다. 아니, 정확히는 업그레이드 되었다. 경영은 제작 리더십을 존중하되 사전에 협의한 마일스톤으로 견제한다. 실제로 이 제작 관리 프로세스를 거치며 게임의 완성도가 높아지기도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경영진을 향해 “지금 이 바람이 느껴지지 않느냐”며 “지금은 완벽함보다 속도가 더 중요한 때”라며 장문의 이메일을 쓴 김창한 PD의 말은 인상적이었다. 블루홀에 합류하기 전까지 포함하면 김창한 PD 역시 17년 간 3개의 게임을 만들었지만 모두 ROI(투자 대비 수익)을 달성하지 못했다. 가혹한 말이지만, 실패의 연속이었다.

    경영과 제작은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로, 같이 살길을 도모해야 한다. 게임 출시에 실패한 개발자는 죄인이 아니고, 게임회사 경영인은 악마가 아니다. 지속 가능한 업을 위해 그저 제 일에 충실할 뿐이다. 블루홀에서 게임 개발을 하는 일은 중단되는 게임을 계속 만나는 일이기도 하다. 개발 중단은 상처가 아니라 다음 성공을 위한 훈련 과정일 분이다. 실수한 순간에 그대로 멈추면 실패이지만, 딛고 일어서면 성공이 된다.

    ⟨경영인을 이해하기⟩

    배틀그라운드는 전대미문의 대흥행을 거두며 회사를 살려냈고, 크래프톤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2021. 8월 예정). 그래서 이 스토리는 성공으로 끝난 것일까. 배틀그라운드는 그토록 바라던 “10년 동안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된 걸까. 글쎄, “그 미래가 어디인지, 그 끝이 어디인지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이야기는 현재 진행 중이다.

    크래프톤의 상장을 앞두고 언론에서는 장병규 의장과 공동창업자들, 투자자들 그리고 임직원들이 얼마나 많은 부를 얻게 될 것인지를 이야기 한다. 억 단위 숫자가 언급된다.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그런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책을 읽고 나면 지금 크래프톤 상장이라는 사건 자체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장병규 의장, 김강석 전 대표, 김창한 대표가 직접 쓴 이메일과 그들이 참여한 회의록 일부가 (약간의 각색을 거쳐) 그대로 실려 있다는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히려 어려운 상황일수록 소통을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성공은 결과이지 목표가 될 수 없습니다. 과거 제 프로젝트에서 결여된 것이 무엇이었나 생각해봤어요. 개발자는 먼저 로망을 가지고, 그다음 도전과 혁신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도전과 실패를 반복해야 한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김창한 대표

    비전을 향하는 성장

    성공이냐 실패냐. 세상 사람들을 결과에 관심이 많다. 결과는 물론 중요하다. 다음 도전을 가능케 하는 기반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성공이란 결과에 머무르면? 그 성공은 더는 성공이 아니다. 선물처럼 찾아온 잠깐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반복되는 실패에 낙담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의 길을 걸으려면 함께 하는 꿈, 즉 비전을 중심으로 좋은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

    블루홀에서 크래프톤으로. 10년의 시간 동안 비전의 변경(MMORPG의 명가 → 게임 제작의 명가)은 있었지만, 방향을 잃지는 않았다. 한결같이 “비전을 향하는 성장”을 추구했다. 성공이란 결과는 하늘의 일임을 알았지만, 사람의 일, 조직의 일을 최선으로 해내기 위한 전략과 전술을 고민했다.

    김강석 전 대표는 사내 소통 행사에서 “앞으로 5년 후 블루홀이 어떤 회사로 있기를 기대하고 예상하나요?”라는 질문에 아래와 같이 답했다. 출시한 게임의 흥행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소망이 있다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이야기한 것이다. 나는 이 한 문단에 기업 경영의 정수가 담겨져 있다고 생각했다.

    경영진과 제작진이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하는 가운데 막힘없이 토론하고 거침없이 비판하는, 그러나 합의된 결론을 향해 한마음으로 달리는 회사. 제작의 리더십과 실무진이 신뢰와 존중으로 팀을 이루어, 때로는 시장의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잡는 프로젝트를, 때로는 세상에 쉽게 나오지 않을 독특한 아이디어를 과감히 프로젝트로 만드는 회사. 실패한 팀에 손가락질하지 않고, 성공한 팀이 그렇지 않은 팀을 무시하지 않는, 성공과 실패 모두에 겸허하게 열려 있는 회사.

    김강석 전 대표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아래 링크를 통해 빠르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크래프톤 웨이:배틀그라운드 신화를 만든 10년의 도전, 김영사, 이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