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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가 탁월한 팀의 5가지 행동방식

연휴 첫날 아침 늦게 일어났다. 책을 읽느라 늦게 잔 탓이다.

나를 잠들지 못하게 한 책은 바로 ⟪팀워크의 부활⟫(원제: The Five Dysfunctions of a Team, 저자: Patrick Lencioni)이었다. Keeyong Han님의 리더십 성장 세션에서 추천 받았다.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가상의 회사 디시전테크에 새 CEO로 임명된 ‘캐서린’이 디시전테크의 경영진을 응집력 있는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가는 팀 빌딩 과정을 이야기(우화) 형태로 보여준다.

저자는 “응집력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복잡하지는 않”고, “팀워크란 몇 가지 원칙들을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정리한다.

저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조직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5가지 함정에 빠져 있다: 1) 신뢰의 결핍, 2) 충돌의 두려움, 3) 헌신의 결핍, 4) 책임의 회피, 5) 결과에 대한 무관심.

이걸 반대로 뒤집으면, 팀워크가 탁월한 팀의 5가지 행동방식을 알 수 있다:
1) 팀원 간에 서로를 신뢰한다.
2) 논쟁이 벌어졌을 때 거리낌 없이 의견 충돌을 일으킨다.
3) 한번 내려진 결정과 실행 계획에 헌신을 다해 노력한다.
4) 정해진 계획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 경우 책임을 묻는다.
5) 공동의 목표를 이루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신뢰, 충돌, 헌신… 이 워딩이 낯설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 Kakao Corp가 정한 임직원 행동수칙 ‘신충헌’이 바로 신뢰, 충돌, 헌신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었다.)

신뢰가 없으면, 솔직한 토론이 어렵다. 건전한 충돌을 통해 치열하게 의견을 나누지 않는다면, 주어진 결정사항을 진심으로 받아들여 매진하고 헌신하기 어렵다. 헌신하지 않는 이는 자기 자신과 동료의 책임을 묻기 어렵다. 공동의 목표는 점점 멀어진다.

나는 스스로를 내가 속한 팀을 위하는, 팀워크를 하는 팀플레이어라고 자신해왔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니, 어쩌면 내가 했던 그건 ‘팀워크’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럼 내가 지금껏 해왔던 건 대체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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