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시넥, 인피니트 게임: “오로지 돈만 버는 기업은 형편없는 기업이다”

오로지 돈만 버는 기업은 형편없는 기업이다.

헨리 포드(Henry Ford)

비즈니스라는 무한게임

제임스 P. 카스(James P. Carse) 교수는 1986년에 쓴 책 ⟪유한게임과 무한게임: 인생은 하나의 게임이자 가능성이다⟫(Finite and Infinite Games: A Vision of Life as Play and Possibility)에서 유한게임과 무한게임의 차이를 설명했다.

무한게임에서는 시간이 무한대로 주어진다. 게임에는 명확한 종료 지점이 없어서 사실상 이긴다라는 개념도 없다. 무한게임의 주목적은 게임을 계속해나가며 그 게임을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것이다.

비즈니스는 무한게임의 정의에 정확히 들어맞는다. 게임에 참여하면서도 참여자 전원을 알기 어렵고 언제든 새로운 참가자가 등장할 수 있다. 각 참여자들은 어떤 전략과 전술을 쓸지 스스로 결정한다. 함께 의논해서 정한 규칙도 없다. 비즈니스라는 게임에서 결승선은 없다.

제임스 P. 카스(James P. Carse) 교수

무한게임 사고방식

무한게임 사고방식의 참여자는 돌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심지어 즐기기까지 한다. 그들은 예상치 못한 일에서 교훈을 얻어 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미 벌어진 일에 어떻게 반응할지보다 새로운 일을 어떻게 시작할지에 집중한다.

무한게임 방식으로 사고하면 다른 회사들의 행보에 집착하거나 외부의 영향에 휘둘리지 않고 더 큰 목표에 집중하게 된다.

비유하자면 무한게임 사고방식으로 조직을 이끄는 일은 건강한 몸을 가꾸는 과정과 비슷하다. 건강한 몸은 단번에 만들 수 없다. 강도보다 꾸준함이 중요하다.

대의명분(Just Cause)을 추구하고, 신뢰하는 팀(Trusting Team)을 만들고, 선의의 라이벌(Worthy Rival)을 항상 곁에 두고, 근본적 유연성(Existential Flex)을 가지고, 선구자적 용기(Courage to Lead)를 보여줘라.

CEO의 역할: 최고비전책임자(CVO)

리더들이 자신이 Cheif Vision Officer: CVO, 즉 최고‘비전’책임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자신의 역할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다. 비전을 책임지는 일, 그것이 가장 중요한 소임이다. 그들은 비전을 품어야 하고, 비전을 알려야 하며, 비전을 지켜나가야 한다.

그들은 조직의 모든 사람에게 기업이 가진 대의명분을 제대로 이해시켜야 하며, 다른 최고위직 책임자들에게 각자의 위치에서 대의명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 출처: 사이먼 시넥, ⟪인피니트 게임 – 세상에 없던 판도를 만든 사람들의 5가지 무한 원칙⟫, 세계사, 2022. 🛒

책: 인피니트 게임 (사이먼 시넥)

You might also like…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Create a website or blog at WordPress.com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