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습관을 없애면 의식이 명료해진다

1/ 의식이 정돈되어 잘 통제하고 있을 때 무의식은 바닥에 가라앉아 있지만, 의식이 산만하거나 집중력이 느슨해지면 장마철 호수 위에 떠오른 쓰레기더미처럼 나의 의식을 오염시킨다.

2/ 무의식은 치명적인 약점들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들, 기억하고 싶은 것들,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들은 의식의 흐름 속에 자리 잡지만, 부정적이고 잊고 싶은 것들은 의식의 가위질로 편집되어 깊은 심연 속에 조각조각 던져지기 때문이다.

3/ 나의 강점과 재능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바탕 위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나를 소외시키고 남들에게 성공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는 추상적인 망상은 말고.

4/ 의식을 명료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이 끼어들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나쁜 습관을 제거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나의 단점들 중에서 버릴 것을 검토하고, 하나하나 차례로 제거해나가야 한다.

5/ 단발적으로 버리는 것은 소용이 없다. 지속적으로 늘 그것과 투쟁해야 하는 것들을 버리기로 결심해야 하는 것이다. 긴 투쟁을 이겨나가면 그것이 곧 새로운 습관으로 이어지고, 의식은 명료해진다. 그로써 우리는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이런 삶은 불행하지 않다. 우울의 여지도 없다.

7/ 긍정의 태도를 몸에 익히고 그것을 실천함으로써 느껴지는 자존감이 바로 긍정의 힘을 발휘한다.

8/ 무언가 이루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최선을 다하는 삶 그 자체가 중요하다. 지난 20년간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살았어, 라고 말할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 그것이 내가 주인이 되는 삶, 결과를 돌아보지 않고 과정을 중시하는 긍정적 삶의 뿌리다.

9/ 지금 만약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 두 마리의 토끼를 좇아라. 현재에 최선을 다하면서, 미래에 대한 준비를 병행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순서대로 나에게 붙어 있는 나쁜 습관의 찌꺼기를 떼어내고, 시간을 압축해서 밀도를 높이고, 코피가 터지고 엉덩이가 짓무르도록 집중해가면서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10/ 하필 행운의 여신이 나만 피해갈 리 없고, 하필 불행의 여신이 내 발목만 잡을 리도 없다. 인생은 정직한 것이다. 묵묵히 걸어가라. 결과를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 원문: 박경철,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구매하기)

책: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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