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inno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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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CEO 에릭 위안, 혁신은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Zoom의 창업자이자 CEO인 에릭 위안(Eric Yuan)이 2022년 11월 스탠포드 경영대학원(Stanford GSB)에서 한 공개 강의(View From The Top) 일부를 요약 번역하였음. 전문은 Eric Yuan on Keeping Customers and Employees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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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츠스케일링: 효율보다 속도를 중시하는 反직관적 경영 전략 9가지
1/ 블리츠스케일링(blitzscaling)이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속도를 효율보다 우위에 두는 전략이다. 시장이 매우 혼란한 상태라면 비효율보다 지나치게 안전을 추구하는 태도가 더 위험하다. 빠른 속도와 불확실성은 새로운 안전성이다. 2/ 혼란을 기꺼이 수용하라. 아무리 세심하게 계획을 세워도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는 없다. 확실하지 않지만 나름대로 가능성을 추정해서 이를 근거로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ABZ 계획’이란 개념을 참고하라. 기업가들은 항상 A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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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지 말라, 생각 먼저 하라
1/ 변화가 누적되고 서로 영향받으며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숱하게 목격하며, 세상에는 유기체처럼 연결되어 변화의 방향이 합의되는 메커니즘이 있음을 납득하게 되었다. 그래서,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운명론이 아니다. 우리가 그것을 선호하고, 그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2/ 무조건 열심히만 하는 게 답이 아니다. 잘못된 방향이면 열심히 소진된다. 방향을 먼저 생각하고, 그다음에 충실히 해야 한다. 생각을 먼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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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창업가를 위한 14가지 규칙
내부로부터 회사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사내 창업가(Intrapreneur)를 위한 14가지 규칙. 대기업이라도 강력한 리더십이 있다면 변화를 빨리 받아들일 수 있고, 사내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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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토타이핑, 진짜로 만들기 전에 가짜로 테스트 하라
알베르토 사보이아,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2020) 읽었다. ‘될 만한 놈’(The Right It)을 가려내는 프리토타이핑(Pretotyping) 기법에 관한 책이다. 좋은 아이디어, 나쁜 아이디어는 없다. 시장에서 통하는 아이디어, 통하지 않는 아이디어만 있을 뿐이다. 내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통할지 안 통할지를 미리 알 수 있을까? 결국은 ‘데이터!’다.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적은 비용, 작은 규모의 실험으로 그 데이터를 얻어야 한다. 그 데이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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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커플링, 고객 가치사슬의 혁신
기업은 혁신을 멈출 때가 아니라 자사의 초기 성장을 이끌어준 고객의 욕구에 집중하던 눈을 다른 데로 돌릴 때 성장 정체를 겪는다. 이 책, 365쪽 탈레스 S. 테이셰이라, ⟪디커플링⟫ (2019) 읽었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강조하지만, 결국 ‘고객’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책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기업은 ‘고객’보다 ‘경쟁사’에 대한 관심이 더 많다. 저자는 이렇게 표현했다: 기업은 고객을 신경쓰지만, 경쟁사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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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업은 디자이너 집단이 되어야 한다
1/ 마스다 무네아키(增田宗昭)는 ‘고객 가치’의 관점에서 이 시대를 이른바 “서드 스테이지3rd stage”로 정의한다. 2/ 상품과 플랫폼이 범람하는 시대에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가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제안’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라이프 스타일 제안’이라는 것은 그 자체가 하나의 ‘디자인’이며 고도의 지적 작업이다. 3/ 머릿속 아이디어를 가시화 할 수 있는 디자인 능력의 유무, 이러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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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혁신을 위한 시간
이가 야스요, ⟪생산성: 기업 제1의 존재 이유⟫ (2017) 읽었다. 최근 읽은 칼럼(“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착각”)에서 소개되었다. 그 칼럼에서 실무자를 “이등병”이라고 했다. 한 손에는 ‘전략’을 쥐고 전장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우리는 “이등병”이란다. 국방부의 모든 일은 이등병이 한다는 우스개소리가 떠올랐다. 일이 국방부장관 → 차관 → … → 이등병까지 내려와서 결국 일은 이등병이 다 하는 거라는. ‘이등병’으로서 라인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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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푸 온천 이니셔티브, 벳푸 시장 나가노 야스히로의 도전
벳푸(別府)의 한 버스 터미널에 앉아 유후인(由布院)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터미널 안에 설치된 디스플레이에서 영상이 나왔다. 소리 없이 자막만 봤다. 일본어가 짧아 자막 내용을 100% 읽을 수 없었지만, 누가 봐도 벳푸시 관관 홍보/안내 영상이었다. (YouTube에서 보기) 그런데 그 영상의 문법이 조금 달랐다. 고퀄리티 영상에 엉뚱한 유머가 섞여 있었다. 작은 가게들을 소개하는데 직원들이 투닥거리며 싸운다거나 전통의 숙박시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