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egalOn Technologies(예전 이름 LegalForce)는 일본 리걸테크 스타트업의 대표 주자. 2022년 시리즈 D에서 137억 엔 조달한 후, 2025년 7월 Series E 라운드에서 5천만 달러를 추가 유치하며 누적 투자액은 2억 달러에 도달했다. Goldman Sachs Growth Equity가 리드했고, SoftBank Vision Fund II 등 기존 투자자도 참여.
2/ 핵심 서비스는 계약서 자동 검토지만, 지금은 단순한 조항 체크 수준을 넘어서 있다.
* AI Revise: 자동 레드라인 제안
* Assistant: 계약 요약·문안·질의응답 등 생성형 AI
* My Playbooks: 각 기업 고유의 계약 기준을 반영한 맞춤형 검토 규칙
* MS Word 플러그인: 변호사들이 기존 워크플로우 안에서 바로 사용 가능
3/ 2025년 7월에는 Matter Management 기능을 공개했다. 계약 요청·검토·트래킹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운영 플랫폼으로 확장하면서, 단순 리뷰 툴에서 법무 운영 SaaS로 진화했다. 일본에선 ‘LegalOn Cloud’라는 이름으로 계약관리(CM), 전자서명까지 통합 제공 중이다.
4/ 고객 수는 빠르게 늘어났다. 2024년 4월 5,000곳 → 9월 6,000곳 → 2025년 4월 7,000곳 이상. 일본에서는 상장사 25%, 일본판 Fortune 500 기업의 87%가 LegalOn을 사용 중이라고 한다. 글로벌로는 Fortune 500 기업 40개사를 확보했다.
5/ 리더십 체제도 바뀌었다. 창업자인 츠노다 노조무(角田 望, 1987년생, 前 모리하마다 변호사)는 그룹 CEO로 남아 있고, 미국 시장 확장을 위해 2022년에 합류한 Daniel Lewis(前 Ravel Law 창업자, Ravel Law는 2017년에 LexisNexis가 인수)가 현재 Global CEO를 맡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Daniel이, 그룹 전략은 츠노다가 각각 총괄하는 투톱 체제.
6/ LegalOn은 AI만큼이나 법률 콘텐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 Top-tier 로펌 모리하마다마쓰모토(MHM)와의 제휴로 계약 레퍼런스를 AI에 내재화했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플레이북을 제공한다. “AI = 모델 + 데이터 + 프로세스” 중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다.
7/ 또 하나 주목할 점은 OpenAI와의 전략적 협업(2025년 7월 발표). 최신 모델을 활용해 에이전트형 계약 AI를 개발 중이다. 단순 검토를 넘어, 후속 태스크(수정·보고·커뮤니케이션)까지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한다.
8/ 2022년에는 “계약 검토 SaaS”였지만, 지금의 LegalOn은 “법무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계약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법무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9/ 일본에서 시작했지만, LegalOn은 이제 미국과 영국까지 커버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다. 리걸테크(Legal Tech), 특히 Legal AI 산업이 플랫폼화·에이전트화·콘텐츠 중심화로 나아가는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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