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창업 초기 이야기,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넷플릭스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자리에서 내려온다는 뉴스를 봤다.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를 쓴 마크 랜돌프가 떠올랐다.

마크 랜돌프는 지금의 넷플릭스에는 없는 이름이지만, 공동창업자이고 초대 CEO였다. 이때 리드 헤이스팅스는 투자자 역할에 가까웠다. 둘은 어떻게 만났을까.

리드가 한 스타트업을 인수했는데 여기서 인연이 되었다. 리드는 당시에도 이미 성공한 창업가였고, 마크는 ‘인터넷으로 무언가를 파는 일을 하는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싶어하는 39세의 직장인이었다.

둘은 출퇴근을 같이 하며(!) 사업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1997년은 DVD를 실제로 본 사람조차 드문 시대였다. 그러나, 리드와 마크는 인터넷으로 DVD를 대여하면 우편으로 보내주는 사업을 시작한다. VHS에서 DVD로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본 것이다.

1998년 4월 14일, 넷플릭스가 세상에 공개됐다. 첫날, 방문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된다. 하지만, 이후의 사업이 순탄치는 않았다. 잠재 경쟁사였던 아마존과 인수 논의가 있었지만 결렬됐다. 추가 투자자 모집도 난항을 겪었다.

보다 못한(!) 리드는 1999년 넷플릭스 CEO로 합류하고, 마크는 사장(President)이 된다. 마크 랜돌프는 이렇게 썼다: “나는 불같이 화가 나고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그런 순간에조차 리드의 말이 타당하다는 사실을 알았다.”(553쪽)

연체료를 없애고, 월간 이용료를 단순하게 매기는 형태의 구독제로 비지니스 모델을 다듬은 것도 이때였다. 추천모델을 고도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시 닷컴 버블이 터지고 넷플릭스도 40% 가까운 인원을 해고하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한다.

마크 랜돌프의 이야기는 넷플릭스가 IPO를 하는 2002년 5월에 끝난다. 마크는 이사회에서 물러난다. 우리가 아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지금의 넷플릭스는 그로부터 5년 뒤인 2007년에 시작됐다.


¶ 마크 랜돌프,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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