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ilding a Strong Startup Culture
조직 문화, 결국은 성과
많은 스타트업이 ‘좋은 조직 문화’를 이야기합니다. 탁구대와 맥주 냉장고를 놓고, 자유로운 복장과 유연한 근무시간을 강조합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즐거운 직장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질문을 해봅시다: 좋은 조직 문화란 무엇인가?
제 대답은 단순합니다. 좋은 조직 문화란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는 문화입니다.
특히 스타트업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이기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모든 팀원이 최고의 성과를 내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마주한 현실: 성장과 함께 오는 도전
스타트업이 성장함에 따라 마주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는 초기의 긴장감과 에너지가 점차 희석되는 것입니다. 초창기에는 생존이 걸린 절박함 속에서 모두가 최대한의 에너지로 달렸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그 긴장감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리더들은 여전히 시장에서의 경쟁과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만, 이런 위기의식이 조직 전체에 균일하게 전파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현상은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것일 수 있지만,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성과 중심 문화의 핵심 요소
그렇다면 어떻게 조직 전체에 다시 긴장감을 불어넣고, 성과 중심의 강한 문화를 만들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공유합니다:
1. 명확한 기대치 설정
성과를 내려면 먼저 ‘무엇이 성과인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애매모호한 목표는 애매모호한 결과를 낳습니다.
필요한 액션:
- 각 팀원에게 정확히 무엇이 기대되는지 문서화하기
- “괜찮은 수준”과 “탁월한 수준”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 모든 기대치를 상위 리더십과 공유하여 정렬하기
많은 매니저들이 이 부분을 어려워합니다. “아직 어떻게 갈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명확한 기대치를 세우나요?”라고 반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타트업 환경에서도 기대치는 가능한 한 명확히 해야 합니다. 세부 계획이 유동적이라도, 최소한 “어떤 결과를 원하는지”는 분명히 해야 합니다.
2.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피드백
피드백이 지연될수록 그 효과는 감소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많은 리더들이 어려운 대화를 피한다는 점입니다.
필요한 액션:
-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순간 즉시(24시간 이내) 피드백하기
- “샌드위치 피드백” 방식을 지양하고 핵심을 직접적으로 전달하기
- 개인이 아닌 행동과 결과에 초점 맞추기
한국 문화에서는 특히 직접적인 피드백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드백을 미루는 것은 결국 더 큰 문제를 만들어냅니다. “너무 바빠서”, “관계가 불편해질까봐” 피드백을 미루지 마세요. 성과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한 소통입니다.
3. 저성과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이 부분이 아마도 가장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저성과를 방치하는 것은 전체 팀의 사기와 문화에 독이 됩니다.
필요한 액션:
- 반복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팀원에게 구체적인 개선 계획 수립하기
- 개선이 없을 경우의 조치를 분명히 커뮤니케이션하기
우리는 종종 “사람”과 “성과”를 분리하지 못합니다. 좋은 사람이라도 성과가 지속적으로 부족하다면, 그것은 팀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고성과자들은 저성과자가 적절한 조치 없이 팀에 남아있는 것을 볼 때 가장 큰 불만을 느끼고, 결국 이탈하게 됩니다.
리더십의 역할: 말이 아닌 행동
이런 문화적 변화는 결코 이벤트나 선언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리더십, 특히 중간 관리자의 일상적인 행동을 통해 전파됩니다.
CEO나 상위 리더십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모든 매니저에게 이 세 가지 행동을 기대한다는 것을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단순한 제안이 아닌, 필수적인 기대사항임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리더 자신이 이런 행동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명확한 기대치를 설정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며, 저성과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리더가 먼저 보여줘야 합니다.
문화는 자석이자 인큐베이터
강한 성과 문화는 자연스럽게 인재 필터링 메커니즘이 됩니다. “우리는 결과 지향적이고, 높은 자율성과 높은 책임감을 기대하며, 빠른 성장과 도전을 추구하고, 탁월함에 집착합니다.”라는 메시지는 비슷한 마인드셋을 가진 인재들을 끌어들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성과 중심 문화가 단순히 까다로운 환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이는 개인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최고의 환경입니다. 명확한 기대치, 솔직한 피드백, 높은 기준은 사실 개인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입니다.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모인 팀에서 일한다는 것은 매일이 배움의 기회가 됩니다. 도전적인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서로에게 영감을 주며, 빠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런 환경은 스스로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그 어떤 교육 프로그램보다 가치 있는 경험이 됩니다.
물론, 이런 환경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명확한 문화적 방향성은 양쪽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성장과 탁월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놀이터가 되고,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더 적합한 환경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전략과 제품이 있어도, 그것을 실행하는 조직의 문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스타트업에서는 생존과 성장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최고의 성과를 내는 문화가 필수적입니다.
좋은 조직 문화란 결국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는 문화입니다. 이 단순하지만 강력한 원칙을 중심으로, 우리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조직은 어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나요? 사례를 공유해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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