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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지막 날, 한 해를 돌아봅니다

2022년 마지막 날, New Year’s Eve에 올 한 해를 돌아봅니다.

연초에 아이폰 노트 앱에 비밀스럽게 적어놓은 ⟨2022년 비전 & 목표⟩를 다시 열어봤습니다. 2022년 1월 1일의 저는 참 욕심이 많았네요. 이 목표들을 당연히 전부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달성률로 보면 20% 미만 수준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적어놨더니 그중 몇 개는 정확히 이뤄냈습니다. 저에게는 중요도가 높은 목표들이었습니다. 당장 나의 우선순위가 흐릿하다면, 일단 머릿속에 떠오르는 걸 노트에 적어 놓고 지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 같습니다.

올해 제가 이룬 목표 중 하나는 바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을 찾고 표현하기”였습니다. 2022년에 저는 여느 해보다 많은 글을 썼고, 이 블로그, 링크드인, 페이스북, 얼룩소, 이오플래닛 등에 발행했습니다. 올해의 잘한 일입니다.

또 하나의 목표는 “돈을 들여서라도 배우고 싶은 게 있으면 과감히 그렇게 하기”였습니다. 이충걸 선생님의 글쓰기 수업을 수강했고, 한기용님의 리더십 성장 세션에 참여했습니다. 역시 올해의 잘한 일들입니다.

마지막으로, “2022년 12월 31일에 ‘와 올해도 뭐 이것저것 참 많이도 했다’ 보다 ‘정말 중요한 일 몇 가지에 제대로 집중해서 멋지게 이뤄냈구나’ 할 수 있게 살기”가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저에게 중요한 결정들을 했던 한 해가 되었습니다.

스타트업으로 와서 저는 제가 자신의 성장에 대한 욕심 못지않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성장에 큰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미션과 비전이 조금 더 선명해졌습니다. 저 자신에 관하여 이토록 소중한 깨달음도 있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식사를 가족과 함께 했습니다. 휴일 당직을 위해 출근한 아내의 직장 인근 식당에서 갈비탕을 먹었습니다. 이렇게라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릅니다.

2023년에도 마지막 날 저녁을 가족과 함께 하면서 차분히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따뜻한 분위기에서 많이 웃으면서 스스로에 관하여 서로에 관하여 더 깊이 알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의 2023년이 희망과 도전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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